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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ㅣ국제뉴스ㅣ오피니언

코이카 약물중독 치료센터, 팔레스타인 코로나19 치료병원으로 지정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보건부는 지난 2019년 대한민국 정부가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를 통해 베들레헴에 건립한 '국립 약물중독 재활 치료센터'를 코로나19 확진 환자 치료를 위한 병원으로 지정했다.

 

팔레스타인 정부가 코로나19 대응 및 환자 치료를 위한 공식 병원을 지정한 것은 이번이 최초이다.

 

11일 현재 팔레스타인 내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총 30명으로, 이 중 29명이 베들레헴에서 발생했다.

 

팔레스타인 정부는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자 지난 6일부로 베들레헴의 진·출입을 봉쇄하고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따라 팔레스타인 서안 지구 내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교 등 모든 학교가 휴교하는 한편 모든 도시 간 이동이 통제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팔레스타인의 코로나19 확산 위험도는 '매우 높음' 군에 속해 있다.

 

특히 확진 환자 대다수가 발생해 도시 전체가 봉쇄된 베들레헴은 코로나19 추가 확산 및 감염 예방을 위한 응급의료시설 확보가 매우 시급한 상황이다.

 

신유승 코이카 팔레스타인 사무소장은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팔레스타인에서 코이카를 통해 건립된 의료시설이 정부 유일의 코로나19 치료 센터로 활용되고 있는 점은 매우 보람되고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신 사무소장은 "앞으로도 팔레스타인 정부의 코로나19 예방 및 대응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팔레스타인 정부가 코로나19 대응 병원으로 지정한 약물중독 재활 치료센터는 코이카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총 500만불 지원을 통해 총 3개 층 연면적 3천500㎡ 규모로 건립한 팔레스타인 최초의 공공 약물중독 재활 치료센터다.

 

장기간에 걸친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에 의해 지역 내 급증하고 있는 약물 중독자를 치료하기 위해 지어진 곳이다.

 

약물중독 재활 치료센터를 코로나19 거점 병원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한 나세르 타리피(Nasser Tarifi) 팔레스타인 보건부 약물예방국장은 "비교적 최근인 2019년 1월에 완공된 이 센터는 집중치료시설(ICU) 및 산소공급 장치를 갖춘 시설"이라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별로 격리 치료가 가능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최적의 요건을 갖췄다"며 "현대화 의료 시설을 베들레헴에 지원한 코이카의 노고에 사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약물중독 재활 치료센터 관계자는 "베들레헴 내 확진자 29명 중 1명은 10일 오전 호흡곤란 증세로 이송되어 치료 중"이라며 "나머지 28명은 무증상자 상태여서 시내 호텔에 격리돼 있다"고 밝혔다.

 

기존 입원 환자 14명은 주변 타 의료기관으로 임시 이송된 상태다.

 

한편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코이카가 약물중독 재활 치료센터 건립 시 지원한 52개의 병상 외 집중치료시설 4개 및 격리 치료가 가능한 병상 48개를 센터에 추가로 설치했으며, 현재 총 100여 명의 코로나19 확진자를 수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시설로 확장했다.

 

출처 : 코이카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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