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사회서비스원(원장 안혜영)은 1인가구 어르신의 위기 상황을 사전에 예방해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네이버 클라우드와 세종텔레콤과 '클로바 케어콜' 도입 협약을 19일에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은 '클로바케어콜'을 기반으로 경기도 내 65세 이상 독거어르신에게 '경기도 AI노인말벗서비스'를 제공한다.
'클로바 케어콜'은 네이버클라우드가 자체 개발한 초거대 인공지능 '하이퍼클로바' 기반으로 어르신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건강, 식사, 수면, 운동, 외출 등에 대해 AI가 분석해 일상 돌봄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또한, 클로바 케어콜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세종텔레콤에서 안부 전화 통신선 개설, 세종 VolP(Voice Over Internet Protocol) 등 통신비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AI 상담원이 돌봄대상에게 전화를 걸 때 세종 VolP인 인터넷망 기반의 전화 서비스를 통해 발신된다.
'노인말벗서비스'는 AI상담원이 65세 이상 독거노인에게 주 1회 지정된 시간에 자동 전화를 걸어 안부나 건강 상태, 식사 여부 등을 확인하고 위기징후가 발견될 경우 경기도사회서비스원과 경기도 핫라인을 통해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고위험군 발굴 및 고독사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만일 3회까지 전화 미응답 시 당일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종합재가센터 2개소(남양주, 부천)에서 경기도 권역을 나눠 유선전화를 시도하고, 필요시 읍면동에 확인 및 방문 요청을 해 촘촘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안혜영 경기도사회서비스원장은 "1인 노인인구 증가로 노인 돌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도는 클로바케어콜을 활용해 사전에 위기사례를 발굴하고 복지서비스 연계를 통해 돌봄안전망을 강화하겠다"며, "앞으로 장애인, 고립청년 등 대상자 확대 및 재난재해 대응 기능 추가로 더욱 촘촘한 경기도 복지정책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클로바 케어콜의 인공지능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네이버는 앞으로도 사람을 위한 AI를 개발하는 것을 중요한 가치로 삼고, '모두를 위한 AI'를 실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텔레콤은 "1인 어르신 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노인말벗서비스가 '고독사'라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밀알이 되길 바라며, 당사는 통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행정업무에 효율을 높이는 생활 복지 서비스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상호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은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돌봄, 1인가구 지원,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재난재해대비 등 다양한 돌봄사업을 추진해 경기도형 사회서비스를 실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