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군수 성낙인)은 올해 명승으로 지정 신청한 '창녕 관룡산 관룡사 일원'이 명승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신라시대 고찰로 알려진 관룡사의 많은 불교 문화유산과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관룡산의 수려한 경관 등이 조화를 이뤄 경관적·문화적·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이번에 '창녕 관룡산 관룡사 일원'이 명승으로 지정됐다.
창녕군은 지난 3월 '창녕 관룡사 목조 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의 보물 승격과 지난 9월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이어 '창녕 관룡산 관룡사 일원'이 명승으로 지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명승으로 지정된 '창녕 관룡산 관룡사 일원'인 관룡사에는 국가지정문화재 7건과 도지정문화재 5건 등 많은 불교 문화유산이 있다. 특히 반야의 세계로 향하는 용이 이끄는 배라는 뜻의 '반야용선'을 재현한 듯한 용선대는 불자뿐 아니라 많은 방문객이 찾는 해맞이 명소로 알려져 있다.
성낙인 군수는 "올해는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된 '창녕 관룡산 관룡사 일원' 등 창녕의 소중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다시금 확인시키는 한 해가 됐다"라며, "2024년에는 창녕의 문화유산을 널리 알려 세계적인 명소로 만드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