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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정부시, 긴 장마 이겨낸 중랑천 벼농사 체험장에 오리 방사

경기 의정부시가 지난 2일 장암동 광명교회 하부 중랑천에 조성된 벼농사 체험장에서 친환경 농법의 일환으로 오리를 방사했다고 5일 밝혔다.

 

동암초등학교 학생 10명과 주민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리 30마리와 우렁이를 논에 방사한 뒤 벼농사를 체험했다.

 

방사된 오리들은 해충을 잡아먹고 잡초를 방제한다. 배설물은 비료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어 농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오리가 방사된 논에는 추수 때까지 농약이나 비료를 주지 않아 가을에 어린이들이 메뚜기를 잡을 수 있는 체험학습장으로도 활용하고 친환경 쌀도 수확할 수 있다.

 

벼농사 체험장이 조성된 중랑천 둔치는 당초 환경유해식물인 가시박넝쿨과 환삼덩굴이 뒤덮인 버려진 공간이었다. 시는 지난 6월 어린이들과 손 모내기 체험행사를 진행하며 벼농사 체험장을 조성했다.

 

최근 폭우로 논두렁에 물이 차 일부 벼가 잠기고 논둑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긴 장마를 잘 견디고 벼가 다시 일어났다. 시는 어린이들이 실제 논에서 일어나는 농업 과정을 이해하고, 도심 속 생태계의 중요성을 되새기도록 관리하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긴 장마와 세찬 비바람에 일부 벼가 피해를 입었지만, 대부분 잘 견뎌냈다. 벼농사 체험장은 우리 시 어린이들에게 살아 있는 교육 현장이 되고 있다”며 “관내 하천의 생태공간 조성을 위한 노력이 시민에게는 고향의 향수와 정취를 느끼게 하고 어린이에게는 생태체험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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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北 핵 폐수 방류 의혹에 긴급 수질조사 실시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최근 제기된 북한의 핵 폐수 방류 의혹과 관련해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요청해 3일 오전 강화 서쪽 해역에 대한 긴급 수질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수질조사는 북한 황해북도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에서 방사성 폐수가 무단으로 방류돼 강화만으로 흘러들었다는 의혹에 따라 실시됐다. 지난 1일 원자력안전위원회 측정 결과 '정상'이라고 발표했지만, 일부 주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강화군은 의혹이 제기된 만큼 군민 안전을 위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하며, 강화만 수역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에 따라 군은 의혹이 본격적으로 불거진 지난 6월 26일과 30일, 경인북부수협과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으며 국회와 정부, 인천시에 명확한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 이에 3일 오전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긴급 수질조사에 나섰으며, 강화군 행정선을 이용해 삼산면 하리 선착장을 출발해 바닷물 채수 작업을 실시했다. 조사 지점은 ▲주문도 서남방 해역 ▲교동대교 남단 ▲서검도 서쪽 해역이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정기적으로 주문도 서남방 해역에서 수질조사를 해 왔으나, 이번 의혹으로 조사 지점을 강화 서북단 해역까지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