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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부 장군 충덕사 향례 올려

해주정씨 송산종중, 전통 제례 방식의 추계 제향 올려

종중 “정문부 장군의 충의정신과 지혜 본받는 뜻깊은 행사”

10월 14일 해주정씨 송산종중(충의공파 회장:정기승)이 충의공 농포 정문부 장군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 충덕사(경기도 의정부시 소재 유형문화재, 원임 김병인, 정의근)에서 오전 7시 전통 제례 방식의 추계 제향을 올렸다.

 

이날 제향은 초헌관 김창복 성균관 부관장을 비롯한 전국유림 30여명과 정두섭 해주정씨 대종친회 회장과 송산종중 충의공파 회장 정기승을 비롯한 후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봉행되었다.

 

아헌관은 하종근 진주하씨 대종친회부회장, 종헌관은 교장을 퇴임한 문재철 성균관 전인, 집례는 이영유 성균관 전의, 축관은 방동민 성균관 출판부장이 맡아 창홀에 따라 제례가 엄숙하게 진행되었다.

충덕사는 2002년 충의공 농포 정문부 선생의 묘소 아래에 건립돼 매년 음력 9월 16일 추계 제향을 올리고 있으며, 경남 진주에 있는 충의사  가호서원에서는 5월 첫째주 일요일에 춘계제향을 봉행하고 있다.

 

임진왜란(1592년) 당시 정문부가 이끈 관북의병군(關北義兵軍․1592~93)은 농기구와 훈련되지 않은  병사들이 전투경험이 많고 당시 최신무기 조총(鳥銃)으로 무장한  왜적(倭敵) 가등청정(加藤淸正)의 부대와 경성(鏡城), 길주(吉州), 장평(長坪), 장덕산, 쌍개포(雙介浦), 단천(端川), 백탑교(白塔郊)의 전투에서 모두 승리하였으며 적장 및 사병들의 머리를 1,000여 급 이상 수급하였다.

 

또한, 수많은 왜군을 궤멸시켜 임란사상(壬亂史上) 최대의 전과를 거둬 왜군이 패전의 쓰라림을 안고 전쟁의욕을 상실 해 일본으로 퇴각하게 된 원인 제공을 한 서울 이북에서의 뛰어난 의병활동(義兵活動)으로 평가 받고 있다

 

관군도 대적하기 어려운 왜군을 농민으로 구성된 비정규 민간 의병군이 1회성 전투였던 다른 의병장의 대첩과는 달리 지속적인 승리의 기록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본의 학자들 중 貫井正之는 “많은 조선의 의병장 중에 정문부(鄭文孚)의 전과가 가장 컸다”고 말한 바 있다.

종중은 “지금 일본이 무력이 아닌 경제 침략을 하고 있는 어려운 시기에 일본을 이길 수 있는 국민 정신교육도 매우 중요하다고 보며 일본과 전투에서 대승첩(大勝捷)을 이룬 정문부 장군의 충의정신과 지혜로움을 후대인들이 본받아 다시는 이 땅에 외침이 생기지 않도록 역사적 교육현장으로 삼아 교육함도 좋을 것이며 향례 봉향을 통해 슬기로운 정신을 계승발전 시켜야 될 것”으로 감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