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최근 잇따른 '무차별 흉악 범죄'로부터 구민을 지키기 위해 연말까지 관내 범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지능형 CCTV 340대를 확대 설치하는 등 '치안 인프라'를 강화해 안전한 도시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구는 관내 1,141개소에 총 3,609대의 방범 카메라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이상행동을 선제적으로 감지하는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CCTV'를 연말까지 우범지역에 198대, 가족단위 유동인구가 많은 어린이공원과 안양천변에 142대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위급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출동 등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공원 및 산책로에 공원용 방범카메라 350대를 운영 중인 가운데, 2025년까지 100여 대를 추가 설치해 산책길 범죄사각지대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구는 각종 범죄·CCTV 사각지대·민원 정보 등을 토대로 '빅데이터 종합 분석'을 실시, 최적의 CCTV 설치 장소를 선정해 우발적 범죄 및 사건·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구는 CCTV 영상정보를 활용한 '고도화된 관제시스템'을 통해 관제 효율성 향상 및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지난 2019년에 구축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은 경찰·소방서·재난망(NDMS)·사회적약자 보호 정보시스템 등을 연계해 긴급 상황 시 유관기관에 관제 영상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즉각 대응을 통해 국민 안전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인 바 있다.
2021년에는 '심층학습(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된 '선별관제시스템'을 CCTV 카메라에 적용했다. '선별관제시스템'은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을 이용, 사람 · 차량 등 움직임이 있는 영상만을 선별해 관제요원에게 보여준다. 수천 대에 달하는 모든 영상을 관제요원이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모니터링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구는 연말까지 통합관제센터를 확장 이전해 통합관제와 스마트 서비스를 융합한 데이터 허브 중심의 '스마트 양천 도시통합관제센터'를 개소해 도시 안전망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지능형 CCTV 확충과 고도화된 통합관제 시스템 운영 등 치안 인프라를 대폭 강화해 구민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도시 양천구가 될 수 있도록 구석구석 꼼꼼하게 살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