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동구는 성북시장 상인회와 부산 웹툰학과연합(경성대, 동서대, 동의과학대, 부산대, 영산대)과 함께 지난 25일 성북시장 웹툰이바구길에서 '제3회 웹툰이바구길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축제에서는 레트로 추억여행을 주제로 한 부산 웹툰학과연합 대학생들의 작품 전시회, 레트로 물품 및 미디어아트 등으로 구성된 추억의 만화방, 동구 출신 만화가 김명환 작가의 라이브 드로잉쇼, 웹툰 관련 체험 부스 및 캐리커처 등 다양한 콘텐츠가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성북시장 상인회는 성북노포를 통해 먹거리존 운영, 떡메치기 등 전통시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했다.
축제 내 대표적인 행사로 2025년 만화그리기 대회 '성북시장 웹툰 향시(鄕試)'가 열렸다. 조선시대 향시처럼 '시장 나들이'라는 주제가 당일 발표돼 유치부, 초등저학년 참가자들은 컬러 캐릭터 작품을, 초등고학년 참가자들은 흑백 네컷 만화 작품을 제출했다. 그 중 부문별로 최우수 1팀, 우수 1팀, 장려 2팀이 선정돼 수상의 기쁨을 나누었다.
특히 올해는 부산국제캐릭터애니메이션페스티벌(BICAF)과 연계해 10월 26일부터 31일까지 '웹툰×애니메이션 주간'을 운영하며 축제의 열기를 이어간다. 성북시장 VR만화카페에서는 '웹툰 마스터클래스'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며, 동구 문화플랫폼에서는 초청작가 전시회와 창작 작품 상영회 등 웹툰과 애니메이션의 경계를 넘나드는 융합 콘텐츠가 선보이고 있다.
동구 관계자는 "전통시장과 웹툰이 어우러진 축제를 통해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성북시장 웹툰이바구길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창적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