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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ㅣ국제뉴스ㅣ오피니언

중부유럽을 매료시킬 한복의 바람

- 이영희 한복 디자이너의 ‘바람의옷’ 패션쇼



중유럽의 정취가 묻어나는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 우리 한복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한복 패션쇼가 3일 4시 반(현지시간) 개최된다.


이번 패션쇼는 주슬로바키아대사관이 공공외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행사로, 한복 디자이너로 해외에서도 크게 인정받고 있는 이영희씨의 한복을 현지 모델들이 대거 선보임으로써 세계인이 함께 입을 수 있는 우리 옷, 한복의 아름다움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영희씨는 지난 40년 동안 국내외 수많은 패션쇼 무대를 통해 전 세계에 한복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 왔으며, 특히 고급스럽고 현대화된 색상과 라인을 가미한 모던한 한복을 선보여 매년 파리 프레타 포르떼, 오뜨 꾸띄르 등에서 찬사를 받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한복 디자이너이다.

 

이번 패션쇼에서는 전통방법으로 수공 제작된 조선조 궁중복과 계절에 맞춘 소재와 색상을 활용한 사계절 한복 등 전통한복, 전통 복식의 디테일과 단아한 실루엣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창조한 모던 한복, 그리고 이영희 옷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대표작품 ‘바람의 옷’이 선보일 예정이다.


슬로바키아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번 한복 패션쇼를 통해 우리 한복의 우아하고 화려한 아름다움을 주재국에 소개함으로써 매력한국의 이미지를 높이고, 문화·예술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한-슬로바키아간 우호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슬로바키아대사관은 정무, 경제분야에 집중된 한-슬로바키아 양국관계를 문화, 교육, 관광, 스포츠 등의 분야로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금년 중에 △대사배 태권도대회(6월), △한식경연대회(6월), △한-슬로바키아 친선음악회(9월), △한국어말하기대회(10월)와 양국의 전통무용을 소개하는 △한-슬로바키아 문화의 밤(11월)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해 왔으며, 앞으로도 매력한국의 이미지를 제고할 공공외교 활동을 지속 전개할 계획이다.

 

슬로바키아는 중유럽국가 중 우리의 최대 무역상대국(총 교역량 46억불)이자, 우리의 무역수지 흑자규모를 기준으로 할 때 유럽국가 중 1위 국가이며, 기아자동차 및 삼성전자 등 약 90여개 우리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의 유럽진출 관문이자 중요한 생산기지다.


News21 김용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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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北 핵 폐수 방류 의혹에 긴급 수질조사 실시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최근 제기된 북한의 핵 폐수 방류 의혹과 관련해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요청해 3일 오전 강화 서쪽 해역에 대한 긴급 수질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수질조사는 북한 황해북도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에서 방사성 폐수가 무단으로 방류돼 강화만으로 흘러들었다는 의혹에 따라 실시됐다. 지난 1일 원자력안전위원회 측정 결과 '정상'이라고 발표했지만, 일부 주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강화군은 의혹이 제기된 만큼 군민 안전을 위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하며, 강화만 수역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에 따라 군은 의혹이 본격적으로 불거진 지난 6월 26일과 30일, 경인북부수협과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으며 국회와 정부, 인천시에 명확한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 이에 3일 오전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긴급 수질조사에 나섰으며, 강화군 행정선을 이용해 삼산면 하리 선착장을 출발해 바닷물 채수 작업을 실시했다. 조사 지점은 ▲주문도 서남방 해역 ▲교동대교 남단 ▲서검도 서쪽 해역이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정기적으로 주문도 서남방 해역에서 수질조사를 해 왔으나, 이번 의혹으로 조사 지점을 강화 서북단 해역까지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