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 몽실학교가 2018년 학생이 주도하는 신(新) 학습시대를 열어 미래교육에 다가선다.
몽실학교는 학생이 주도하는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교육의 시대’에서 ‘학습의 시대’로 패러다임을 전환,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교육 담론의 실질적 사례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에 따라 올해 몽실학교는 ▲학생주도 프로젝트, ▲학교 교육과정 연계 체험형 교육, ▲학교 밖 배움터, ▲학생주도 교육 확산을 위한 연수와 네트워크 운영 등 4대 전략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전략과제1은 학생주도 프로젝트 과정이다. 청소년들이 삶에 기반한 교육과정을 직접 만들고 실행한다. 프로젝트 기획과 실행, 결과 발표에 이르기까지 모든 활동의 주도권이 학생에게 부여된다.
챌린지(창업), 마을(탐구, 체험, 융합), 더혜윰(연구, 교과) 등 프로젝트와 올해 신설된 둥지(초등 전문 과정) 프로젝트, 몽실 공동체 활동을 망라해 총 50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챌린지와 더혜윰 프로젝트는 중·고등학생들이 주로 참여하며, 마을 프로젝트는 초등학교 5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프로젝트 활동은 무학년제로 운영되며 5~20명 정도 규모로 한 팀을 구성해 연간 60시간~80시간의 활동을 수행한다.
전략과제2는 학교 교육과정 연계 교육이다. 몽실학교가 보유한 우수한 교육시설을 활용해 학교에서 진행하기 어려운 체험중심 교육을 진행한다.
몽실학교 활용 진로 체험학습은 지역사회 교육 봉사자들이 학생 교육을 지원한다. 30회기에 걸쳐 4,500여명 학생들이 요리, 항공과학, 목공, 가죽공예, 패션, 영상제작 등 다양한 체험 교육에 참여한다.
대학생 진로 사람책은 진로와 관련된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활동이다. 10회기에 걸쳐 1,000여명의 고등학생이 참여하는데, 대학생과 함께 특정 주제를 선택하여 인생의 경로를 설계해 가는 일종의 동반 성장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전략과제3은 학교 밖 배움터 과정이다. 지역사회와 협력해 교육생태계를 확장하고 마을학습공동체 형성을 목적으로 한다.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유유자적 청소년’활동을 비롯하여 재능기부 교양 강좌 성격의 마을대학인 두리혜윰을 운영한다.
마을교사 양성 과정을 운영해 학생 프로젝트 활동과 체험형 진로교육을 지도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한다.
몽실학교에서 이루어지는 학생주도 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역주민과 학부모 1,000여명을 대상으로 월2회 강좌를 운영한다.
전략과제4는 학생주도 교육 확산을 위한 연수와 네트워크 운영 강화다.
학생주도 교육에 대한 이론과 실제 사례로 구성한 교사 연수를 비롯해 청소년 자치배움터 연대 교육활동가 워크숍, 지역별 몽실학교 설립을 위한 연수와 컨설팅을 추진한다.
2018년 몽실학교는 이처럼 4대 전략과제에 16개 세부 추진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학생주도 교육활동의 성과 입증을 통한 미래형 교육모델 제시, 지역사회 연계 협력적 학습환경 조성으로 배움의 자발성 확대, 학교 교육과정 연계 체험학습 진행으로 학교 밖 학습장 활성화 선도, 4․16 교육체제 철학을 기반으로 한 학생중심 교육 실현 등 미래교육이 추구하는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교육청 안창호 운영지원과장은 “몽실학교에서 학생이 주도하는 다양한 프로젝트 활동은 서구 교육개혁의 동향인 현상기반 학습이나 학습공원형 교육, 메이커 교육 등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라며,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몽실학교 학생 활동을 지원해 2030 미래교육의 모습을 하나씩 완성해 가겠다.”고 전망을 밝혔다.
몽실학교는 경기도교육청이 청소년 자치 배움터를 표방해 문을 열었던 전국 최초 사례다.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가 2014년 12월 신청사로 이전해 감에 따라 학생들의 체험형 교육과 다양한 프로젝트 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2016년 9월 개관했다.
개관 이후 현재까지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총 70,000여 명 이상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고, 전국의 교육기관, 지자체 등 97곳 기관에서 2,300여 명이 몽실학교를 벤치마킹해 갔다.